성북구자살예방센터

▲ 10일 김영배 성북구청장(가운데)이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에게 자살예방 전문상담기관의 연락처 등이 기재된 홍보 리플릿을 나누어주고 있다. 박성현 기자

  (서울 더리더)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웃과 함께 하는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10일 성신여대입구역 부근에서 자살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성북구 자살예방센터와 한국생명의전화 관계자,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과 성북구청 직원들이 자살예방과 생명존중을 상징하는 ‘노란리본'을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에게 달아주었다.

  또 자살예방 전문상담기관의 전화번호가 기재된 홍보 리플릿과 홍보물을 나눠주며 생명사랑의 소중함을 전했다.

  구는 캠페인 외에 소중하고 평등한 생명을 귀하게 지켜나가자는 취지로 이달 6∼10일 성북구청 1층 성북문화홀에서 ‘생명존중 사진전’을 개최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 입양기관인 ‘성가정입양원’, 장애아동시설 ‘승가원’, 노인학대예방기관인 ‘서울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 ‘성북구 자살예방센터’ 등 4개 기관이 함께 참여해 생명사랑을 상징하는 사진 40여 점을 전시했다.

  앞서 성북구는 올해 3월에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보건복지 통합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하고자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구립 자살예방센터’를 개소해 본격적인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6월에는 성북경찰서, 종암경찰서, 성북소방서, 지역내 의료기관 및 교육기관, 종교기관, 복지기관 등 61곳과 자살고위험군 발굴 및 정보 공유와 위기대응체계 구축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영배 구청장은 “자살문제가 심각하지만 예방이 가능하다며 모든 구민이 동참하고 상호 협력하는 가운데 생명안전도시 성북을 구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성현 기자 ps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