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자살예방센터

[시민일보=서예진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지역내 홀몸노인의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나섰다.

지난 3일 성북구는 '독거노인 자살예방을 위한 지역주민 참여형 마음가족 프로젝트'(마음가족 프로젝트)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성북구자살예방센터, 성북구 20개동 주민센터, 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구청 다목적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영배 성북구청장, 성북구자살예방센터장, 성북구 20개동의 동장, 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위원장 등이 참석해 사각지대 노인을 위한 지역사회 대응모델을 구축하고 '마음가족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자살 없는 성북'을 목표로 하는 마음가족 프로젝트는 돌봄사각지대에 놓인 자살 고위험 홀몸노인을 찾아 생명안전망으로 활동하는 마음가족과 1대 1 결연하는 사업이다.

안부전화와 가정방문, 마음가족 정기모임 및 사례회의, 세대통합 생신축하, 어버이날 기념행사, 행복학교, 친구 만들기 등 다양한 심리정서 프로그램을 통해 홀몸노인의 사회관계망을 형성하고 우울감을 없애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2015년 성북구는 마을 공동체망과 연계해 찾아오는 복지가 아닌 찾아가는 복지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한데, 주민과 주민센터 그리고 관련 기관이 자발적으로 모여 홀몸노인을 위한 마음가족을 구성함으로써 목표에 한발 다가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는 26일에는 성북구 20개동에서 활동하게 될 마음가족들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소속감을 다지는 발대식과 기초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