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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생명존중·자살예방캠페인 ‘행복해져라!’] (35) 연령대별 자살예고 징후 - 청소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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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14-07-23 14:35 | 조회 | 724 |
[생명존중·자살예방캠페인 ‘행복해져라!’] (35) 연령대별 자살예고 징후 - 청소년죽음 자주 언급하면 ‘위험 신호’
청소년기, 충동적 자살 행동 많아
‘도움 요청’에 지속적 관심 필요 평소와 다른 행동 보이면 주의를 자살을 생각하는 이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신호를 보냅니다. 하지만 이들의 신호를 주변인들이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건복지부에서 지난 4월 발표한 우리나라 최초의 전국적인 ‘자살실태조사 보고서’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살자 대다수가 자살 전부터 평소와 다른 언행을 하는 경향을 보지만, 지인들의 대부분이 이 같은 행동이 자살을 암시하는 것으로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그냥 하는 소리겠지’라고 생각하고 지나쳤습니다. 징후를 알아채고 상담을 받도록 안내했다면 자살을 막을 수도 있었습니다. 가톨릭신문과 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생명존중, 자살예방 캠페인 ‘행복해져라’에서는 네 차례에 걸쳐 연령대별 자살예고 징후의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청소년 대한신경정신학회가 작성한 ‘우리나라 청소년 자살의 특징’에 따르면, 조사마다 다르지만 청소년의 15~46%가 일 년 동안 한 번 이상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3~11%는 실제로 자살 시도를 했습니다. 청소년 자살의 원인은 학업문제와 학교폭력, 왕따 등으로 인한 과중한 스트레스에서 기인합니다. 자아를 조절하는 능력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극심한 스트레스에 직면했을 때, 충동적이고 우발적으로 자살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잘 지내는 것처럼 보이다가도 갑작스럽게 자살을 시도합니다. 때문에 청소년 자살은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작은 관심’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사실 청소년들은 끝까지 삶과 죽음을 고민합니다. 대체로 주변에 자살 가능성을 알리기도 합니다. 무의식 중에도 간절한 도움을 요청합니다. 일기장이나 친구에게 죽음 혹은 자살에 대해 자주 언급하고 먼저 세상을 떠난 지인을 찾는 언행을 할 경우 자살 가능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학교 등교와 같이 평소 해오던 일상생활을 거부하거나 학업성적이 떨어질 때도 주의해야합니다. 열등의식이 있거나 자존감이 낮은 청소년들의 행동도 관심있게 봐야 합니다. 특별히 행동에 큰 변화를 보이거나 지속적으로 우울 증상이 있을 때 적절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랫동안 불안정하고 침울했던 아이가 이유없이 평온해 보이고 주변을 정리할 때도 주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청소년의 자살을 예방하는 데 있어서 가족과 친구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혼내거나 야단치기보다는 청소년들의 정서를 공감해주고 이해해 주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단점보다는 장점을 찾아 격려해줘야 합니다. 전문가 상담과 치료를 받도록 안내하는 것 역시 주변 사람들의 역할입니다. ※전화상담 1599-3079, 문의 02-318-3079, www.3079.or.kr 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 가톨릭신문
이지연 기자 (mary@catimes.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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